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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중별 게시판
 
작성일 : 13-09-23 21:24
[송산문중] 고성신문에 실린 <월봉 구상덕 선생의 승총명록>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454  

송산문중 월봉 구상덕 선생의

저저 승총명록을 통해서 본 조선후기 고성의 생활상

거류면 송산리 창원구씨 문중 자랑스러운 조상이 남긴 일기 참뜻 기려

 

고성박물관대학 8강이 지난 4일 고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초빙해 승총명록을 통해서 본 조선후기 생활상에 대해 강의됐다.

전 교수는 서론에서 일기와 고문서가 과거 문화 역사를 이해하는 필수자료이며 1차 사료로 매우 중요하며 일기의 경우 일종의 동영상 같은 것으로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고 했다.

일기는 조선후기 지방의 기후를 파악할 수 있고 중앙이 아닌 지방의 생생한 자료이며 풍부한 일상사 자료, 세밀한 제도사 자료이다. 또 평·천민 민중의 역사이며 당시 물가를 알 수 있고 우리나라 한자에 대해 연구할 수 있다.

전 교수는 훈장이 쓴 생활일기인 승총명록을 소개하고 일기 속 지방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해 주었다. 이번 강의는 군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평소보다 많은 군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거류면 송산리 구씨 문중이 참석해 자랑스러운 조상의 남긴 일기의 참뜻을 기렸다.

월봉 구상덕 선생은 일생동안 고성에서 살았다. 승총명록은 영·정조시대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책이다.

 

# 승총명록 소개

승총명록은 월봉 구상덕(1706~1761) 선생이 영조 원년(1725) 7월부터 영조 37(1761) 8월까지 기록한 일기이다. 나이로 치면 20세 되던 해부터 56세로 별세하기 직전까지 37년간의 기록이다. 따라서 그의 소년 시절의 기록만 빠져 있을 뿐 청장년으로부터 노년에 이르는 시절에 대한 일상생활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승총명록의 의미는 기억은 세월이 지나가면 잊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쓴 기록이라는 뜻인데 우리 조상들은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일기를 꼼꼼하게 쓰는 경우가 많았다.

월봉 구상덕 선생은 일생동안 고성에서 살았다. 한차례 서울을 방문하고 과거 시험을 위해 경상도 몇몇 고을을 가 본 것 외에는 평생을 고성에서 살았다. 비록 개인의 기록이기 하지만 18세기 농촌사회의 실상과 일반인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어 조선후기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승총명록은 총 5권으로 이뤄져있으며 1권은 20세 을사년부터 26세 까지 7년간의 일기인데 책의 분량은 78매이다. 권당 평균 74매로 되어 있으며 세 번째 책은 107매나 된다.

일반적으로 영·정조대는 조선시대 중에서도 가장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했으며 문화가 꽃핀 시기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승총명록을 통해 알게된 고성과 통영의 모습은 그동안 알아왔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해마다 가뭄과 물난리가 반복되고 거듭되는 흉년으로 굶어죽거나 돌림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길가에 즐비했다. 굶주린 맹수들이 민가를 습격하여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과 심지어는 사람까지 상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반복되는 가뭄과 물난리, 가혹한 흉년과 돌림병에도 불구하고 승총명록에 나타난 조선후기인들은 끈질기게 삶을 이어왔다.

 

#구상덕 선생의 일생

구상덕 선생은 평생 백성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인물이었다. 처음에는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산사에 거접하면서 친척이나 이웃의 자제들에게 천자문을 비롯하여 백련시 통감 사략 등을 가르쳤다. 그 후 교육을 위해 별도로 서재를 짓고 훈장을 모셔다가 본격적으로 자제들을 교육했다. 그러나 서재 운영이 어려워져 그가 직접 자제들을 교육했는데 다른 고을 출신의 자제들도 그의 명성을 듣고 서재에 와서 수학했다. 이시기의 문생들은 양반뿐만 아니라 교생 등 중인을 비롯하여 관소동과 지인, 수군과 같은 평민들도 있었던 점이 주목된다.

구상덕 선생은 통영과 고성 관아를 자주 출입하며 현판 글씨를 쓰고 수령이나 수사를 대신하여 전문이나 축문을 작성해 주는 등 활발한 문필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그는 향교를 대표해서 유생들의 면역을 청원하고 자연재해가 잇따르자 주민을 대신해 관아에 세금을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타인의 청원서를 비롯한 소송문서를 대작한 것은 당시 향촌사회에서의 문서 작성 실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이다. 평민출신의 개가녀를 변호하는 청원서 등은 매우 돋보인다.

구상덕 선생은 집안을 건실하게 경영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그는 농업경영에서 근면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으며, 농시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물과에 대한 그의 높은 관심을 통해 농업작물에 대한 상업적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구상덕 선생의 승총명록은 그와 비슷한 시기에 다른 지역에 살았던 상주 출신 권상일의 청대일기와 전라도 흥덕 출신인 황윤석의 이재난고와 비교하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살았지만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신분에 속해서 그런지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일기들을 비교 연구는 조선후기 사회와 문화를 보다 풍부하게 살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조선후기의 생활상

조선후기의 생활상을 승총명록을 통해 들여다보면 물가는 고성지방에서는 경제가 안정되지 않아 물가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이유는 계속된 흉년과 병충해, 수해 등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연재해로 사망자가 줄을 잇고 길가에 시체들이 포개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호랑이와 같은 맹수도 자주 출몰해 농사를 짓던 사람, 벽방산과 거류산 등 거사들이 죽거나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 또 가혹한 세금징수와 건물 중수에 열성적인 수령, ·천민의 도망과 도적 출현, 민란 발생 등 어려웠던 조상들의 삶이 그려져 있다.

이에 반해 선정을 베푸는 수령과 야산대놀이패, 괴뢰지희 등 공연들로 어려움 속에서도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구상덕 선생의 과거 치르기, 농사 짓기, 교육 등 선생의 모습도 잘 나타난다.

 

# 결론

일기를 통해 조선후기 생활상을 복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것이 비록 비참하게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보고자 하는 것이니 심정적으로 괴롭고 힘든 일일지라도 사실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고 알고 이를 통하여 어떤 교훈을 얻는 것이 우선 필요한 자세다.

 

편집자 : 2013. 9. 13일 고성신문에 실린 글을 옮겨 실었습니다, 송산문중 구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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